[충북일보] 6·3 제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후보가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층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향후 선거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KBS청주방송총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상천 후보의 지지도는 43%로 집계됐다.
이어 김창규 후보 32%, 무소속 송수연 후보 2% 순이었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응답을 유보한 층은 2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령대별 지지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61%, 59%의 지지를 얻으며 우위를 점했고 30대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8%를 기록했다.
반면 김 후보는 60대에서 45%, 70세 이상에서 43%를 기록하며 고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청년층에서는 양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아 18~29세에서는 이상천 후보 20%, 김창규 후보 18%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젊은 층과 무응답층 표심이 선거 후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선 가능성 조사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이 후보가 41%로 가장 높았고, 김 후보 32%, 송 후보 2%로 뒤를 이었다. '없다·모름·무응답'은 23%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선거 초반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확보한 흐름이라는 평가와 함께 아직 상당수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만큼 판세가 고정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제천지역 응답률은 23.3%로 청주시와 충주시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 정치권은 제천시장 선거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전화 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특별취재팀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