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폭염 비상'…보은군, 닭 133만마리·돼지 2만4천마리 긴급 지원

가금·양돈농가 선제 대응…가축 폐사·생산성 저하 예방 총력

2026.05.18 13:20:48

보은군이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가금·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 지원에 나선 가운데 한 양계농장에서 닭들이 사육되고 있다.

[충북일보]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보은군이 축산농가 폭염 피해 예방에 선제 대응하고 나섰다. 군은 닭과 오리, 돼지 등 폭염에 취약한 가축의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면역증강제를 긴급 지원한다.

보은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축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가금·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폭염 일수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축산농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와 돼지는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해 사료 섭취량 감소와 면역력 저하, 증체율 감소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군은 폭염이 본격화되기 전 면역증강제를 미리 공급해 가축 체력 유지와 면역력 향상을 돕고, 질병 발생과 폐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천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가금농가 26호 133만 마리와 양돈농가 19호 2만4천 마리 규모다. 군은 사육 규모에 맞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가에 신속히 배부할 방침이다.

군은 면역증강제 지원과 함께 축사 환기시설 점검과 적정 사육밀도 유지, 충분한 음수 공급 등 폭염 피해 예방 수칙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긴장감도 감지된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농가들은 가축 폐사와 생산성 하락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은숙 축산과장은 "폭염은 가축 건강과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사육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대응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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