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충주 관광안내소' 이동식 홍보 차량이 최근 19전비에서 열린 스페이스 챌린지 행사에서 충주를 홍보하고 있다.
[충북일보] 관광 홍보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충주시가 사무실 책상 위의 홍보물 대신, 전국 도로 위를 직접 달리는 이동식 관광 홍보관을 전면에 내세우며 발상의 전환을 선언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금가면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47회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26 in 충주' 현장에서 감각적인 디자인의 랩핑 화물차를 활용한 이동식 관광 홍보관을 첫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을 보기 위해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행사장에서 충주시 홍보 차량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차량 외관에는 '제대로 쉴 거면, 충주여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중앙탑 사적공원, 수주팔봉, 활옥동굴, 수안보 족욕길 등 충주의 대표 명소를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가득 채웠다.
딱딱한 현수막 대신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로 무장한 차량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즉석 포토존으로 자리잡으며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입소문을 만들어냈다.
이번 홍보 차량의 진짜 강점은 따로 있다.
행사가 없는 평일에는 일반 화물 운송 차량으로 전국의 도로를 누비며 불특정 다수에게 충주 관광자원을 노출하는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을 한다.
별도의 광고비 없이 차량이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홍보가 이뤄지는 구조다.
축제 시즌이나 휴가철에는 현장에 정차해 '다이브 페스티벌', '충주반값여행' 등을 직접 안내하는 대면 홍보관으로 변신한다.
하나의 차량이 365일 내내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셈이다.
시는 이번 첫 데뷔의 반응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축제장과 거점 지역을 찾아가는 게릴라 마케팅을 확대하고, SNS 연계 인증샷 이벤트 등 후속 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딱딱한 관공서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랩핑 차량을 기획했다"며 "스페이스 챌린지에서의 성공적인 첫선을 시작으로 전국의 축제장과 주요 거점에서 충주의 매력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