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탑공원에서 택견예능보유자 공개행사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중앙탑공원이 택견의 기술과 정신을 오롯이 담아낸 특별한 무대로 변신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가무형유산 제76호 택견이 지정된 지 43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열린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전승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각지의 전수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무예의 진수를 선보였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중앙탑공원에서 열린 '택견예능보유자 공개행사'가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택견 예능보유자인 정경화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전수자들이 참여해 전통무예 택견의 다양한 기술과 수행 과정을 소개했다.
정경화 보유자는 '별거리'와 '육모거리' 시연에 이어 여러 상대와 겨루는 '만인상대 견주기'를 직접 펼치며 택견 특유의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움직임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박효순·신종근 전승교육사와 이수자, 전수생들이 합동 무대에 올라 본때뵈기, 육모메기기, 결련수, 익힘수 등 택견의 체계적인 수련 과정을 단계별로 재현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이춘목 명창과 박준길의 특별 공연이 더해져 전통 소리와 무예가 어우러진 색다른 문화 향연을 선사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택견의 역동성과 아름다움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충주가 택견의 종주도시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국가무형유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택견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문화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