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 도지사·도교육감·시장·군수·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총 349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기초의원 후보 5명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될 전망이다. 사진은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14일 한 후보가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는 모습이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평균 경쟁률이 1.82대 1을 기록했다.
17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 결과 총 349명이 등록했다.
4년 전인 2022년 8회 지방선거 당시 경쟁률(1.88대 1)보다 소폭 낮아졌다.
충북은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8명, 기초의원 140명 등 191명의 일꾼을 뽑는다.
정당별 후보자 수는 더불어민주당 154명, 국민의힘 146명, 조국혁신당 5명, 개혁신당 4명, 진보당 7명, 기본소득당 1명, 노동당 1명, 정의당 4명, 무소속 24명이다.
충북지사 선거는 청주고·연세대 동문인 민주당 신용한(57)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71)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교육감 선거는 김성근(66)·김진균(62)·윤건영(66) 후보 간 3파전으로 전개된다.
도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청주시는 민주당 이장섭(63) 후보와 국민의힘 이범석(59) 후보에 무소속 한현구(63) 후보가 가세했다.
충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맹정섭(65) 후보와 국민의힘 이동석(40) 후보가 대결한다. 두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상천(65) 후보와 국민의힘 김창규(67) 후보, 무소속 송수연(43·여) 후보가 경쟁한다. 단양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광직(64)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근(69) 후보가 진검승부를 벌인다.
영동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수동(50) 후보와 정영철(62) 후보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도내 유일의 남녀 대결로 관심을 끄는 보은군수 선거는 민주당 하유정(61) 후보가 국민의힘 최재형(62)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옥천군수 선거는 민주당 황규철(59) 후보와 국민의힘 전상인(57) 후보가, 음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조병옥(68) 후보와 국민의힘 임택수(63) 후보가 경쟁한다.
진천군수 선거는 김명식(49) 후보와 국민의힘 이양섭(63) 후보가 맞붙는다. 리턴매치가 성사된 괴산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차영(64) 후보와 국민의힘 송인헌(70) 후보가 재격돌한다.
증평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재영(62) 후보와 국민의힘 이민표(61) 후보 간 대결로 짜여졌다. 두 후보는 행정 관료 출신이다.
도내 11개 시장·군수 선거에는 24명이 등록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1명의 후보를 냈고 나머지 2명은 무소속이다.
무소속 후보가 등판한 청주시장과 제천시장 선거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시·군은 거대 양당의 맞대결 구도다.
지역구 33명, 비례대표 5명을 뽑는 충북도의원 선거는 지역구 67명, 비례 12명이 등록했다. 각각 2대 1,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군의원 선거는 지역구 206명, 비례 35명이 등록을 마쳤다. 지역구 123명, 비례 17명을 선출하며 각각 1.7대 1,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여야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 2일까지 본선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개시에 맞춰 청주체육관 앞과 성안길에서 청주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할 예정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충북 단체장 12명 중 음성·진천·증평·옥천군 4곳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집권 여당의 힘으로 압승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론'을 내세워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노동당·녹색당·정의당 등 진보 3당은 연대를 선언하고 "돌봄·기후정의·노동자 정치로 거대양당 독점 정치를 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