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전상인 후보 선거캠프 제공
[충북일보]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예비후보가 '108홀 대청호 파크골프 클러스터' 구상을 꺼내 들었다. 단순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넘어, 대청호 권역을 전국 단위 파크골프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전 후보는 15일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기 추진 중인 18홀에 더해 36홀을 추가 조성하고, 임기 중 권역별 분산 배치를 통해 누적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옥천에서는 동이면 석탄리 대청호변 일원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의 하천점용허가를 거쳐 오는 8월 착공 예정인 사업으로, 부지 면적은 약 5만9천700㎡ 규모다.
전 후보는 이를 거점으로 삼아 단계별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석탄리 18홀을 조기 안정화한 뒤 추가 36홀을 조성해 총 54홀 규모로 확대하고, 이후 옥천군 권역별 분산 배치를 통해 최종적으로 108홀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옥천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경부선이 만나는 교통 중심지"라며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동호인들이 1~2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최근 정부 규제 완화 흐름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점이다. 전 후보 측은 △산림 유휴부지 △하천부지 △대청호 특별대책지역 규제완화 지역 등 '3축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올해 개발제한구역 내 파크골프장 설치 허용과 국가·지방하천 유휴지 활용 확대, 상수원 특별대책지역 내 친환경 파크골프장 설치 허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 후보 측은 "지금이 사실상 정책 창을 활용할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 사업과 국민체육진흥기금, 충북도 지원사업, 특별교부세, 금강수계관리기금 등을 연계한 '4중 재원 트랙'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후보는 "옥천 동호인이 이미 400명 수준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더 이상 시설 확충을 미룰 수 없다"며 "대청호와 연계한 친환경 스포츠 관광 기반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효과까지 함께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환경부·문체부·산림청과 충북도, 수자원공사, 금강유역환경청을 한 테이블에 앉히는 것이 군수의 역할"이라며 "옥천을 충북을 넘어 남부권 대표 스포츠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옥천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