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해 운영하는 체험형 임시 거주시설 ‘리턴팜·러스틱하우스’ 전경과 내부 모습.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 가전과 가구를 갖춰 ‘몸만 내려와 살 수 있는 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일보] "귀농은 하고 싶은데, 막상 어디서 살아야 할지가 가장 막막했어요."
옥천군이 도시민들을 위해 '미리 살아보는 시골집'을 내놨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까지 갖춘 체험형 주택에서 월 12만 원대로 생활하며 농촌 정착 가능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옥천군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임시 거주시설인 '리턴팜·러스틱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설은 옥천군 이원면 이원로 443-1에 위치해 있다. 지상 2층 규모에 총 6개 호실(각 47㎡)로 조성됐으며, 침실이 분리된 원룸형 구조다.
각 세대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시스템에어컨, 가스레인지, 붙박이장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가구가 기본으로 갖춰져 있어 몸만 들어와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임대 기간은 1년이며 연 임대료는 약 152만 원 수준이다. 월로 환산하면 약 12만 원대다. 공과금은 별도 부담이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입주자가 관내 학교에 입학할 경우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연장 거주가 가능해 가족 단위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은 단순 체험형 거주를 넘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활 적응과 주거 안정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농어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연속 거주한 19세 이상 도시민이다. 다만 현재 옥천군에 주소를 둔 주민과 학생, 병역 의무자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주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옥천군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귀농귀촌팀 담당자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과 생활 기반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