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군립공원·옥천 농어촌버스 무료화"…황규철, '원팀 공약' 띄워

민주당 원팀 출범 속 580억 생태·문화 공약 발표

2026.05.11 15:16:21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옥천군수 예비후보와 당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11일 원팀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옥천군수 예비후보가 충북 첫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조성과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사업 등을 담은 '생태·문화도시 옥천' 구상을 발표했다. 민주당 옥천 원팀 출범과 함께 공동 공약도 공개하며 지방선거 체제 결집에 나선 모습이다.

황 후보는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까지 총 580억 원을 투입하는 생태·문화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앞선 공약들이 교육과 경제의 틀을 잡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공약은 옥천 군민의 삶에 쉼표를 더하고 지역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라며 "행정의 디테일이 군민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핵심은 충북 제1호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조성이다. 황 후보는 장계관광지와 연계한 약 15만 평 규모 군립공원을 조성해 대청호를 전국 대표 생태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규제의 상징이던 대청호를 성장 자산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청산면 일원에는 170억 원 규모 '청산별곡 은하수 숲'도 추진한다. 155ha 규모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을 결합한 산림 휴양 거점이다. 황 후보는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치유와 쉼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묘목산업과 정원 문화 연계 전략도 내놨다. 옥천묘목공원 안에 50억 원 규모 가드닝센터를 건립하고, 철길로 단절된 묘목공원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보도교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 분야 지원 확대도 포함됐다. 기존 30억 원 규모였던 문화기금과 체육기금을 각각 50억 원으로 늘려 총 1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옥천전국연극제와 연계한 문화예술 소극장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동이면·청산면·군북면·군서면에는 파크골프장 조성 내용도 담겼다.

이날 황 예비후보는 민주당 옥천 원팀 공동 공약도 함께 공개했다. 광역의원·군의원·비례대표 등 예비후보들과 정책 간담회를 통해 마련한 공약이라는 설명이다.

공동 공약에는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사업과 장애인회관 건립, 문화예술 창작마을 조성 등이 담겼다. 특히 농어촌버스 무료화에 대해 황 예비후보는 "연간 9억 원 정도 예산이 추가로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 불편 해소와 만족도 측면에서 추진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택시업계와도 상생할 수 있도록 행복택시 확대 등 다양한 보완책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창작마을 조성 계획과 관련해서는 "옥천은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문화예술인 귀촌 사례가 많다"며 "폐교 등을 활용해 문화예술인들이 머물고 창작할 수 있는 특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민선 8기에 증명한 추진력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자연이 머물고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 생태문화 1번지 옥천을 만들겠다"며 "580억 원 투자가 군민 삶의 자부심과 웃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옥천 정당 사무소 개소식 및 원팀 선포식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재종 전 옥천군수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원팀 체제'를 공식 선언하며 결집에 나섰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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