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시종 전 충북도지사가 이상천 제천시장 예바후보 캠프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전 충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의 중앙당 연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역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 전 지사는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며 중앙당 선거 지휘부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선을 단순한 원로급 인사의 합류를 넘어 충북 정치권의 중앙당 영향력 확대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충북도정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이상천 후보에게도 적지 않은 정치적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이 전 지사는 지난달 열린 이상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직접 참석해 "추진력과 실행력이 강한 인물"이라며 공개적으로 힘을 실은 바 있다.
당시 지역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민주당 충북 원로의 공식 지원 메시지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 전 지사는 충주시장과 국회의원, 충북도지사 3선까지 모두 승리로 이끈 '8전 8승' 기록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조직 관리와 선거 전략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아 온 상징적 정치인이다.
이 때문에 이상천 후보로서는 단순 지지 선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앙당과 직접 연결되는 정치적 통로가 더욱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향후 지원 유세와 전략 조율, 충북권 선거 지원 체계에서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충북 지방정부선대위원장을 맡고 이연희 의원이 중앙선대위 전략본부장 겸 상황1실장에 임명되며 민주당 내 충북 출신 인사들의 존재감도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중앙선대위 구성이 충북 지역 선거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내 충북 인사들의 역할이 예년보다 훨씬 확대된 분위기"라며 "제천시장 선거에서도 이상천 후보 측이 중앙당 지원과 메시지 전략 면에서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천시장 선거는 여야 모두 중앙 정치권과의 연결성을 앞세우며 세 결집에 나서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방선거가 단순 지역 현안을 넘어 중앙 정치 흐름과 맞물리며 각 후보 진영의 중앙당 지원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별취재팀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