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예비후보가 공약과 정책을 설명한 뒤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용수기자
◇청주시민들에게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겠는가.
청주에서 정치를 시작해 민주당 외길을 걸어왔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일했고 충북도 정무부지사로서 경제부서 업무를 총괄했다. 이후 21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의원회 위원으로서 국가 경제와 청주, 충북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일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M11) 유치의 첫 단추를 꿰었고 무산 위기에 놓였던 충청권 광역철도의 불씨를 살렸다. 또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의 발판을 놓았고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충북 교통 인프라를 강화했다. 국회의원으로서는 4년 연속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및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국리민복상, 3년 연속 법률소비자연맹 국회헌정대상,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등 16관왕에 올랐다. 이러한 경험 위에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 중앙정부의 국가운용 노하우, 입법 프로세스의 이해와 정무 감각 등 보다 큰 틀의 행정 노하우를 확보했다. 앞으로 이같은 역량을 청주시민을 위한 지역발전에 쏟아붓겠다.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청주시민과 우리 국민은 윤석열 정권의 내란 시도를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국내 경제도 이재명 정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청주시는 민선 8기 집행부의 자의적·독선적 행정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청주시의 주인은 시민이다. 청주시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렇지만 성장의 과실이 시민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이제 청주시민의 힘으로 얻은 성과로 시민이 풍요로운 생활을 누려야 한다. 이를 위해 청주시 발전의 로드맵을 새롭게 그리고자 한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더 크게 성장하는 청주의 비전을 제시하고 빠르게 이를 완성하겠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예비후보가 공약과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현재 청주시에서 선결해야 할 당면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청주시는 첨단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헬스산업 등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SK하이닉스 하나만으로 세수 1조원 시대를 맞았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의존도가 높은 현재의 구조로는 관련산업 활황주기에 따라 변동성 폭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급증한 세수 등 경제적 성과를 시민에게 골고루 나누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이를 바로잡아 증가한 청주의 재정을 시민을 위해 써야 한다. 과거 반도체산업 위기 당시 청주시민의 인내와 배려를 보상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청주의 산업 포트폴리오를 더 확장·발전시키고 이같은 산업 기반을 뒷받침 하는 정주여건 개선도 서둘러야 한다.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문화관광 분야도 획기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이 있다면.
첨단전략산업 대기업 사업장 5개를 청주에 유치하겠다. 이를 위한 핵심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 관련 기업의 임직원 이주 및 인재 확보를 위해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을 구축하겠다. 또 청주 3대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 첫째, 흥덕권의 청주시테크노폴리스를 '반도체 벨트'로 묶어 SK하이닉스 M15X.P&T7와 연계한 AI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후공정 장비·소부장 생태계, 공정 SW·클린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둘째, '바이오 벨트'로 오송 경제자유구역·K-바이오스퀘어(캠퍼스, 병원)를 조성하겠다. 셋째, '이차전지·소부장 벨트'로 오창 이차전지.방사광가속기,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산단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밖에 대기업 사업장 유치에 따른 전후방 산업군에 속한 벤처기업을 육성해 성장동력을 더 강건하게 만들겠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세수 1조원을 청주시민에게 환원하겠다. 올해 SK하이닉스의 법인지방소득세는글로벌 시장의 AI 생태계 구축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청주시민 대상 소비 쿠폰 등을 통해 청주시가 얻은 세수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
ⓒ김용수기자
◇이번 선거준비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공약은.
청주시는 볼거리, 놀거리 없는 도시라는 오명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앞으로 시민들이 경제적 성과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 그동안 상당산성과 명암지, 청주동물원 등에 국한됐던 도심공원의 틀에서 벗어나 테마공원-관광지-복합쇼핑몰을 하나로 묶는 놀이터를 만들겠다. 문암생태공원을 국가정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미호강 건너편 정북토성은 정적인 쉼터로 조성한다. 여기다 청주에 입점하는 스타필드, 코스트코 등 복합쇼핑몰을 연결해 쇼핑과 놀이, 쉼을 하나의 벨트로 묶어 가족 단위 체험.여가 콘텐츠를 확대하겠다. 오송역 인근에 현재 문체부가 추진 중인 '5만석 규모 돔구장'을 유치하겠다. 정부는 고척돔(1만6천석), 건설 예정인 청라돔(2만1천석), 잠실돔(3만5천석)보다 큰 돔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스포츠 중심 돔구장이 아니라 '스포츠+K-문화 복합형'이다. 이를 유치해 인구 100만명 대도시에 걸맞는 스포츠와 문화, 쇼핑이 어우러진 청주형 스포츠콤플렉스를 완성하겠다. 이와 함께 'AI 안전특별시 청주'를 조성한다. 민선8기 청주시에서 빚어진 오송터널 참사와 같은 재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AI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SAAS 클라우드를 활용하고자 한다. 청주 일원에 생성형 AI VLM을 이용한 AI 도시안전시스템을 구축, 재난재해 예측·경보뿐만 아니라 대응·대비 절차를 자동화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겠다. 청남대와 문의를 잇는 생태 케이블카를 구축해 대청호 위를 걷는 청주를 만들겠다. 미호강 수목정원 조성과 문암생태공원-정북토성 모노레일 설치 등을 통해 지역 관광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한다. 이같은 정책은 가칭 대청호 상생위원회의 숙의를 거쳐 확정·시행하겠다. 끝으로 정부가 지정하는 도심융합특구를 유치, 도심에 일터와 삶터, 쉼터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만들겠다. 특구는 중기부의 규제자유특구, 산업부의 기회발전특구, 과기부의 디지털 혁신지구,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문체부의 문화특구 등으로 나뉜다. 이를 융합해 보행권 안에서 일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 특화학교와 병원, 수영장, 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를 설치하겠다. 도심융합특구는 현재 5개 광역시를 지정했고 앞으로 인구 50만명 이상의 지방대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의 도심융합특구 선정을 반드시 얻어내겠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첫째, 광역자치단체와 청와대, 국회 등 지방과 중앙정부를 관통한 정치·행정 경험이다. 여기서 얻은 인적 네트워크는 앞으로 청주 시정을 설계, 집행에 최대한 활용하겠다. 지방정부의 좁은 틀에서 벗어나 이재명 정부의 실용경제가 우리 지역에 꽃피도록 하겠다. 둘째, 열려있는 소통 능력이다. 시민 여러분과 언제, 어디서든 편하고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한다. 민선8기 청주시정의 문제로 지적돼 온 불통행정·독선행정을 소통행정으로 바꾸겠다. 각급 단체와의 대화는 물론, 시민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숙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행 중인 국무회의, 수석보좌관회의 생중계와 같이 청주시 간부회의 생중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끝으로 청주시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을 한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이번 6·3 지방선거는 12·3 내란을 완전히 종식해야 하는 날이다. 지난 2024년 12월 민주시민은 엄동설한의 추위 속에 거리로 나가 밀려오는 독재의 그늘을 걷어내고자 밤을 지샜다. 아직도 내란 잔존 세력은 실체 없는 '반국가단체' 척결을 외치고 있다. 척결해야 할 구태적 정치세력은 바로 그들이다. 청주시도 내란에 동조하는 정치세력이 그대로 남아있다. 시민의 투표로 이들 구태를 몰아내야 한다. 청주는 앞으로 천년 동안 우리 후대가 대를 이어 살아갈 터전이다. 이러한 비전은 민선 9기 청주시에서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오는 6월 3일은 여러분께서 미래를 결정하시는 날이다. 청주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한분도 빠짐없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