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오른쪽)·조동욱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6일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뒤 선거 승리를 향한 만세를 선보이고 있다.
ⓒ안혜주기자
[충북일보]19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성근(66)·조동욱(66) 예비후보가 6일 김성근 예비후보로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의 민주교육 실현을 위해 김성근 예비후보로 단일화했다"고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윤건영 교육감의 학벌 제일주의와 줄 세우기식 교육으로 퇴보하고 있는 충북교육을 바로잡고 진정한 민주교육의 꽃을 피우기 위해 아무 조건 없이 김성근 예비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 김성근·김진균(62)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단계적 단일화 또는 3자 단일화를 시도하겠다던 조 예비후보는 김진균 예비후보를 단일화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 예비후보는 "김진균 예비후보와 만나 단일화 부분에 대해 협의했다"며 "그러나 이틀 후 내란 세력 변호사 단톡방에 빨간 글씨로 카드 뉴스를 올린 것을 확인하고 더 이상 단일화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김성근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성근 예비후보는 "충북교육의 민주주의를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려준 조 예비후보의 결기에 감사드린다"며 "조건 없는 결단에 부응해 반드시 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예비후보가 제시한 교육 혜안과 공약을 제 교육철학의 지침서로 삼아 민주교육 실현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균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6일 오후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김성근·조동욱 예비후보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안혜주기자
김진균 예비후보는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각본에 짜여진 야합에 의한 단일화에 불과하고 변질된 '전교조 교육감 예비후보로의 단일화'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교육자는 선거도 교육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교육적으로 접근해야 된다"며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다고 해도 교육의 틀을 벗어나면 안 된다. 교육을 정치화하는 후보는 단호히 배격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과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변질된 전교조 교육감 예비후보와는 절대로 단일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후보와도 단일화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가 단일화 철회 이유로 밝힌 단톡방 카드 뉴스에 대해 김진균 예비후보는 "지지자가 올린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번 단일화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조 예비후보가 물러나며 김성근(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행정관)·김진균(전국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단협의회장)·신문규(전 윤석열 대통령 교육비서관·58)·윤건영(충북교육감·66) 예비후보가 경쟁하는 4자 구도로 재편됐다.
특별취재팀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