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인 국민의힘 옥천군수 예비후보가 정책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예비후보는 4일 옥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천 100년 미래도시 프로젝트'를 제1호 대표공약으로 발표했다. 신도시 개발과 철도 입체화를 결합한 종합 계획이다.
전 예비후보는 "옥천은 오랜 기간 국가 기반시설을 위해 희생해 온 지역"이라며 "이제는 도약의 기반을 만들 때"라고 말했다.
핵심은 서남부권 재편이다. 가화·양수·대천·삼청·소정·가풍 등 6개 권역을 하나로 묶어 계획도시로 조성하고, 2030년 대전~옥천 광역철도 개통과 연계해 도시 확장 축을 새로 짜겠다는 구상이다.
주거단지는 5천~1만 호 규모로 조성하고 공설운동장과 인공호수 등을 포함한 복합 생활권을 구축한다. 경부선 한우타운∼군남초 구간은 입체화해 단절을 해소하고, 상부에는 공원과 문화·공연시설을 결합한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KTX 폐터널을 활용한 스마트팜도 포함됐다. 딸기 등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체험형 관광을 결합하는 모델을 설명했다.
제2호 공약으로는 '옥천 제2의 남이섬 프로젝트'를 내놨다. 막지리·용호리 일대 호반을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해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콘크리트 개발 대신 산책로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수상 연결망과 계절별 콘텐츠를 도입해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정지용 문학 자원과 자연 치유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환경단체가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개발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3호 공약으로는 '옥천 떡 문화산업 메카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생산·연구개발·유통을 아우르는 떡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청년 인력 양성과 지역 특산물 기반 연구개발을 병행하겠다는 내용이다. 정지용 '향수'를 접목한 박물관과 체험공간 조성, 글로벌 브랜드 'OKCHEON' 출시 구상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공항 리무진 노선 운영, 공중화장실 확충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큰 사업으로 미래를 만들고, 생활 문제도 함께 해결하겠다"며 "예산 확보를 통해 옥천의 변화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후보는 오는 11일 2차 대표공약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며, 9개 면을 순회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약집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수용의 땅을 넘어 도약의 땅으로, 옥천 100년의 미래를 열겠다"이다. 옥천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