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스타그램 - 청주 사창동 '신사합기도유도키즈짐'

#신사유도 #신사아카데미 #학생중심 #사범님 #시범단

2026.05.05 16:12:34

[충북일보] 어린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이라면 예체능 학원에 대한 관심을 놓을 수 없다.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 학교와 가정 사이의 공백을 메워주는 공간이기도 하고 체력 증진, 인성 함양 등 꼭 필요한 교육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들은 집에서 가까운 학원을 최우선으로 삼지는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만큼 충분히 믿을 수 있는지를 살핀다. 직접 체험하지 못했어도 가까운 타인의 경험이 선택을 좌우할만한 본보기가 되기도 한다.

지난 2018년 시작해 관원들이 꾸준히 늘고있는 청주 사창동의 신사합기도유도키즈짐은 주변의 입소문을 자양분 삼아 성장했다. 이곳에서 운동을 시작한 아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매일 도장에 가고 싶어하고 오랜 시간 머물고 싶어하는 모습 때문이다. 한 번 시작하면 좀처럼 끊지 않고 다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그렇다. 저학년에 시작해 중,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꾸준한 아이들이 많다. 관장님과 사범님들의 마음 속에서 우러난 애정을 아이들이 온전히 느꼈다는 뜻이다.

사진 왼쪽부터 박영근 사범, 신영수 관장, 정우희 사범.

신영수 대표는 어린 시절 태권도로 운동을 시작했지만 부상과 가족의 반대 때문에 운동과 거리를 두고 있었다. 운동선수 출신인 아버지는 운동선수 생활을 추천하지 않으셨다. 그 길을 가기보다는 취미 삼아 하길 바라셨다. 뜻에 따라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느닷없이 유도에 마음을 빼앗긴 것은 사범이었던 친구를 따라 간 체육관에서다. 체격에 관계 없이 상대의 힘을 역용할 수 있는 운동의 재미는 잘 때도 생각났다. 뒤늦게 푹 빠진 운동에 매달리면서도 직업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다.

혼자 하는 운동에서 가르치는 운동으로 넘어가면서 적성을 제대로 찾았다. 2남2녀 다복한 가정에서 동생 사랑으로 시작된 애정은 제자가 된 어린이들에게도 향했다. 마냥 예쁜 아이들을 가르치며 이 길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체육관을 시작했다. 초등학생 때 만난 아이들이 벌써 성인이 되기도 한 시간이다. 신사합기도유도키즈짐을 거쳐간 수많은 아이들이 이곳을 좋은 추억으로 남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좋은 기억을 심고자 최선을 다한다.
모든 아이들이 예쁘지만 맞벌이 부모님 시간에 맞춰 매일 저녁 늦게까지 함께 있던 아이들에겐 유독 정이 갔다.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매일 집 앞에서 학교로 데려다주기도 하고 함께 밥을 먹은 아이들도 부지기수다. 관장님이 아빠였으면 좋겠다거나 관장님처럼 되고싶다는 수줍은 고백이 힘들었던 수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운동을 잘하는 아이보다 인성이 바른 아이로 성장하게 하기 위한 뜨거운 노력이었다.

선수들에 비하면 늦게 시작한 유도지만 전문적인 교육이 가능한 것은 선수 출신 지도자 문호용 관장이 운영하는 신사유도클럽에서 받은 체계적인 지도자 교육 덕분이다. 오랜 세월 이어온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여러 도장에 뻗어나간 실무 지도자들의 경험과 비법을 공유하는 상호 보완적 시스템이 주효했다. 청주시내 10여개의 유도클럽으로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주기적인 아이디어 회의와 안전에 대한 교육 등도 늘 든든한 지원이다.
지난해 청주시장배 유도대회에서 최우수 유도관에 선정되기도 한 신사합기도유도키즈짐의 또 하나의 자랑은 5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합기도와 유도 시범단이다. 오송점과 함께 운영하는 합기도 시범단과 사창점 관원들로 채워진 유도 시범단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인근 학교 행사의 작은 무대로 시작해 이제는 시 주관 행사 무대까지 장악할 정도로 다양한 행사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동작을 돋보이게 하는 안무를 더해 유려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합기도와 유도 등 흔히 볼 수 없는 운동에 대한 홍보를 이어간다. 추천과 초청이 이어지며 경험이 쌓일수록 아이들의 성취감도 함께 자란다.

시범단 생활을 하는 중고등학생 제자들이 솔선해 저학년 아이들을 봐주는 것도 신사합기도유도키즈짐의 훈훈한 연대다. 선순환으로 돌아오는 내리사랑이 계속 머물고 싶은 즐거운 공간을 만든다.

/ 김희란기자 ngel_r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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