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이 28일 개최한 청주시장 선거 후보자 경선토론회에서 서승우(왼쪽), 이범석 예비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 예비후보 캠프
[충북일보]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자 경선 토론회에서 이범석, 서승우 예비후보가 격돌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28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개최한 토론회에서 두 예비후보는 자신이 청주시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먼저 서 예비후보는 "청주는 89만 시민의 도시로, 도시의 몸은 광역시 급으로 성장했는데 청주는 아직도 기초자치단체라는 작은 옷을 입고 있다"며 "옷이 작으니 시민의 권리도 작을 수 밖에 없어 청주특례시 지정, 사직동 센트럴파크 조성, 청주형 발전특구 유치, 국제교류도시 완성 등을 통해 청주 발전을 이루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3년 10개월 동안 청주시장으로 일하면서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해결하며 달려왔다"며 "그동안 청주는 분명히 변화와 발전을 이뤘지만 지금 청주는 멈출때가 아니라 이 변화의 흐름을 이어가 완성을 할 때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이범석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된 이슈는 '청주특례시 지정'이다.
이 예비후보는 상호토론 시간에 서 예비후보를 향해 "서 예비후보가 활동하는 동안 대표적 공약이나 정책제시를 한 것은 많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그 중 서 예비후보의 청주특례시 지정 공약은 사실 국회에서 입법을 하면 그냥 해결될 문제인데 이것을 공약으로 할 이유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서 예비후보는 "포항이라든지 천안이라든지 청주가 함께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인 요구와 협의를 해야한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을 민관정 협의회 구성 등의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고 받아쳤다.
이 답변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청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라며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특례시는 창원시 한군데인데 창원시도 100만명 기준이 무너져 사실상 국회에서 법 개정 절차만 이뤄지면 해결될 문제"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서 예비후보는 "100만 특례시 중 수도권 4곳이 있고 창원시도 100만이 무너진 것은 사실"이라며 "'기다리면 된다'라는 말은 어떠한 제도든지 기다린다라는 물리적 시간이 또 걸린다는 뜻"이라고 답변했다.
여기에 청주시 원도심의 공실률도 토론회에서 쟁점화됐다.
서 예비후보는 상호토론에서 이 예비후보를 향해 "성안길의 공실률이 30%를 넘어고, 이는 전국평균의 2배 수준"이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람이 돌아오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한 데 해결방법이 있느냐"고 공격했다.
이에대해 이 예비후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50억원 규모의 성안동 도시재생사업을 국비지원사업 신청을 해 선정이 됐다"며 "대현지하상가를 포함해 중앙 소나무길, 성안길 등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밖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직동 스포츠 인프라 개선, 출퇴근길 교통체증해결 등을 두고도 양 후보의 격론이 이뤄졌다.
끝으로 두 예비후보는 시민과 당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서 예비후보는 "중앙지방 간 30년 간의 행정경험, 도당위원장, 중앙당에서 지방자치위원장이라는 정치력, 시민과 소통하고,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국회와 소통할 수 있는 소통력 등의 기반을 가지고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실력이 검증되고 준비된 후보"라며 "반드시 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청주는 그간 연임 시장이 없어 정책의 연속성이 없었고, 그로인해 갈등과 혼선이 있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며 "이미 시작된 변화를 가장 잘 아는 시장, 그 거대한 흐름을 끝까지 책임일 질 수 있는 시장은 이범석이다"라고 자신을 어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주 경선을 진행해 오는 5월 1일 청주시장 선거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장섭 예비후보가 청주시장 선거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특별취재팀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