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정됐다. 김 지사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에 김 지사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김 지사와 윤갑근 변호사를 대상으로 본경선을 진행했다. 이어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3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김 지사는 국민의힘 후보 확정 후 입장문을 통해 "경선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충북을 뛰어넘어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갈망하는 도민 모두의 위대한 승리이자 당원 동지의 뜨거운 염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6월 본선은 충북의 100년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저는 이번 선거를 충북의 발전과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가장 깨끗하고 모범적인 정책 선거를 통해 충북의 정치 격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도민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깨끗한 선거로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해 충북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내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도내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12곳 중 청주시장과 제천시장을 제외한 10곳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충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과 유일한 40대 후보인 국민의힘 이동석 전 행정관이 대결한다.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역이 출마하지 못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직이 재선에 나선 단양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광직 전 단양군의원과 국민의힘 김문근 군수가 대결한다.
영동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수동 영동군의원과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영철 현 군수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보은군수 선거는 도내 단체장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민주당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과 수성에 나서는 국민의힘 최재형 현 군수가 맞붙는다.
옥천군수 선거는 민주당 황규철 현 군수에 국민의힘 전상인 국회의원 보좌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음성군수 선거는 3선 고지를 밟으려는 민주당 조병옥 현 군수와 국민의힘 임택수 전 청주부시장이 맞붙는다.
3선 연임으로 현역이 나서지 못해 '무주공산'인 진천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본선에서 격돌한다.
전·현직 군수 간 '리턴매치'도 펼쳐진다. 괴산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차영 전 군수와 국민의힘 송인헌 현 군수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증평군수 선거는 재선에 나선 민주당 이재영 현 군수에 국민의힘 이민표 전 괴산군 농업건설국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머지 2곳의 대진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완성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북 단체장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 구도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 중 거대 여야 정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 소속 주자는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
군소정당이 지선에 약세를 보인 정치 풍토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무소속 후보도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4년 전 치러진 지방선거에선 무소속 후보가 7명에 달했다. 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