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26일 열린 '2026 K4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천시민축구단이 평창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꺾고 홈 첫 승과 함께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위협하며 주도권을 잡은 제천은 전반 내내 경기를 지배했으나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 불운에 막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후반에 결정됐다. 한상구 감독은 지난 원정 경기에서 활약한 안태욱 선수를 일찍 투입해 공격의 활로를 마련했고 후반 72분 프리킥 상황에서 노윤상의 정교한 헤딩 패스를 받은 김건남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플레잉코치 한석희 투입으로 경기 운영을 안정시키며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번 경기는 경기 결과뿐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현장을 찾은 성인 팬들에게는 시원한 무료 맥주가 제공됐고 시민 대상 치킨과 피자 증정 행사도 열려 먹거리의 즐거움까지 더했다.
또한 에스코트 키즈와 피크닉 존 운영 등 가족 친화적 기획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결승골의 주인공 김건남 선수는 "지난 원정에서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는데 이번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상구 감독은 "아직 리그에서 도전하는 입장이다. 이번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매 경기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멋진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천시민축구단은 오는 5월 2일 원정에서 진천HRFC와 충북 더비 경기를 치른다.
이번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