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수련생 몰려온다…영동서 7박8일 '국선도 힐링'

호주·영국 등 29명 참가…월류봉·송호리 솔밭 누비며 체류형 관광 효과 기대

2026.04.23 10:35:19

국제 국선도 세미나에 참가한 해외 수련생들이 영동의 한 명소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 국선도전수관
[충북일보] 단전호흡으로 몸과 마음을 다듬는 세계 각국 수련생들이 영동에 모인다. '힐링'과 '체류형 관광'이 결합된 국제 세미나다.

제8회 국제 국선도 세미나가 25일부터 5월 2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영동 일원에서 열린다. 호주·캐나다·체코·영국·이스라엘·리투아니아·벨라루스·러시아 등 8개국에서 29명의 수련생이 참가한다.

이들은 단순한 연수 참가자를 넘어 '체류형 방문객'이다. 숙박은 영동 일라이트호텔에서 진행하고, 식사는 지역 식당을 이용한다.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다. 짧게 머무는 관광을 넘어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

세미나는 국선도 수련을 중심으로 자연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월류봉과 물한계곡, 양산 송호리 솔밭 등을 찾는다. 야외 수련과 명상을 병행하며 자연 속에서 몸과 호흡을 조율하는 일정이다.

국선도는 호흡과 기(氣)를 기반으로 심신 수련을 하는 전통 수련법이다. 해외 수련생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영동 세미나는 2019년 시작 이후 매년 재방문과 추천으로 참가자가 늘고 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자연환경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친절함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며, 일부 수련생은 재방문하거나 주변에 영동을 추천하는 등 '입소문 홍보' 역할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동 국선도전수관 김기영 원장은 "영동의 맑은 자연과 국선도 수련이 결합되면서 외국인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 같은 경험이 반복되면서 영동이 국제적인 힐링 관광지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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