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5월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가족친화인증제도 찾아가는 시군 설명회’ 모습. 군은 세무조사 유예와 최대 3억 원 지원 등 인센티브를 앞세워 가족친화기업 확산에 나서고 있다.
[충북일보]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직장문화가 기업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옥천군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경영' 확산에 나섰다.
옥천군은 충청북도, 옥천군취업지원센터와 함께 '2026년 가족친화인증제도 찾아가는 시군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제도 안내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22일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열렸으며, 인증에 관심을 보인 기업 6곳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제도 소개를 넘어 실제 인증 준비에 필요한 심사 기준과 절차를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 기업들은 평가 항목과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룹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 출산·양육 지원, 탄력근무제 운영,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등 일·가정 양립 환경을 모범적으로 구축한 기업과 공공기관에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에는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세무조사와 관세조사 유예를 받을 수 있고, 출입국 심사 시 우대 심사대와 패스트트랙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3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과 바우처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뒤따른다.
군은 이러한 제도가 단순한 인증에 그치지 않고 기업 문화 개선과 인력 유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완화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 가족친화인증 신청은 4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신규 신청은 5월 29일까지, 재인증은 5월 27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는 12월 발표된다.
여성보육팀 담당자는 "가족친화인증제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라며 "지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