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동캠퍼스, 홍콩 대학타운 조성 모델로 주목

홍콩 정부 대표단, 벤치마킹 방문… 선진 교육 학습
행정수도·공동캠퍼스 발전 전략 공유·현지 시찰

2026.04.21 16:56:55

이호식(가운데 오른쪽) 세종시 세종시 국제관계대사가 21일 에릭 찬 홍콩 정무사장과 상호 도시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내 최초 '공유형 캠퍼스' 모델인 세종공동캠퍼스가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선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는 21일 홍콩 대표단이 대학타운 조성과 관련해 선진 계획 모델을 학습하기 위해 세종공동캠퍼스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홍콩 대표단은 에릭 찬(Mr. Eric CHAN Kwok-ki) 정무사장(Chief Secretary for Administration, 홍콩 행정부 2인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홍콩 정부는 대학과 연구소의 학문적 강점과 산업을 결합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 '북부 대도시 대학 타운 조성계획(2026∼2030년)'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신규 토지와 인구, 우수한 교통망, 다양한 산업 발전 기회, 중국 본토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홍콩을 국제적 고등교육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호식 세종시 국제관계대사는 이날 에릭 찬 정무사장을 만나 세종시 행정수도 현황을 설명하고 상호 도시의 발전 전략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호식 국제관계대사는 "글로벌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에 세종시의 사례가 좋은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교육 관련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향후 홍콩이 고등교육의 중심지면서 미래 인재 양성 거점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릭 찬 정무사장은 "세종공동캠퍼스를 홍콩 북부 메트로폴리스 대학타운 기획 및 건설 계획에 적극 참고할 계획"이라며 "세종의 사례가 홍콩의 대학타운을 국제 혁신 기술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귀중한 통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공동캠퍼스를 방문한 에릭 찬 정무사장은 세종공동캠퍼스의 전체 기획과 개발 현황과 고등교육 자원 유치 방법, 산업-학문-연구 부문의 통합 추진 사례·비전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공동캠퍼스는 고등교육 분야에서의 학문 경쟁력과 산업 간 발전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공유형 캠퍼스를 도입한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이다. 총사업비 2천800억 원을 투입해 4-2생활권(집현동) 60만㎡ 부지에 여러 대학 간 시설 공동 활용과 융합 교육을 목적으로 2024년 개교했다.

임대형 캠퍼스인 1단계 조성상업이 지난달 3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입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의학(충남대), 수의학(충북대), 정책학(서울대·KDI), IT(한밭대) 등 다양한 분야의 집적으로 고등교육 플랫폼으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융합 교육의 첫발을 내디딘 임대형 캠퍼스 성과에 이어 향후 충남대, 공주대, 고려대 등 분양형 캠퍼스가 단계적으로 입주하게 되면, 세종 공동캠퍼스는 3천여 명에 달하는 우수한 학생과 교수진이 세종에 상주하게 된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지역활력의 중심이자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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