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야산 중턱마다 진달래꽃이 활짝 핀다. 산자락이 화사한 분홍 꽃으로 뒤덮인다. 초록 연두에 앞서 묵묵히 제 빛깔을 낸다. 한걸음 늦게 와 수줍은 풍경을 자아낸다. 청정지역 분홍이라 아늑한 듯 소담하다. 진득한 맛이 산객의 마음까지 밝혀준다. 산들바람에 묻은 꽃향이 보약보다 낫다. 꽃도 사는 터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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