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신시도 동백꽃

2026.04.15 16:00:47

[충북일보] 신시도 대각산에서 빨간 동백을 만난다. 가지 끝에 수줍게 매달린 꽃들이 예쁘다. 푸른 바다 위 섬에서 선홍빛으로 빛난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걷기 꾼들을 반긴다. 겸손한 마음에 진실한 사랑을 드러낸다. 노오란 꽃향에 달짝지근한 맛을 풍긴다. 땅에 떨어진 낙화가 다시 붉게 빛난다. 친구 셋이 동박새처럼 이리저리 옮긴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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