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도서관·실내놀이터·청년센터 한곳에"…보은군 이음센터, 5월 16일 개관

2026.04.15 17:05:36

유아·영아를 위한 실내놀이터 전경. 신체·감각 놀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돼 돌봄과 놀이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충북일보] 시범운영 거쳐 본격 가동…직영·민간위탁 병행, 전 세대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 구축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일상에 필요한 기능을 한 건물에 모은 '보은군 이음센터'가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 16일 문을 연다.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과 운영을 전제로 한 생활형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된다.

보은군은 15일 보은읍 죽전리 일원에 조성한 이음센터 준공식을 열고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내·외빈 영접과 개식, 국민의례, 경과보고, 표창장 수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테이프 커팅 이후 참석자들이 1층부터 4층까지 시설을 둘러보며 공간 구성과 향후 운영 계획을 확인했다.

이음센터는 영유아부터 청년, 중장년, 노년층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공간으로, '사람과 세대, 배움과 돌봄, 지역과 미래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군민 공모를 통해 이름이 정해졌다. 연면적 5천588㎡,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180억 원과 군비 60억 원 등 총 240억 원이 투입됐다.

운영은 군 직영과 민간위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돌봄과 평생학습 기능은 군이 직접 맡고,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는 민간에 맡겨 효율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1층 '해피아이센터'에는 장난감도서관과 실내놀이터가 들어선다. 장난감도서관에서는 268종의 장난감과 돌·백일상, 의상 등을 대여할 수 있으며, 실내놀이터는 영아와 유아 공간을 분리해 신체놀이와 블록·역할놀이, 감각·창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족쉼터와 수유실까지 갖춰 돌봄과 여가 기능을 함께 수행한다. 해당 시설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4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개관과 동시에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같은 층에 마련된 원어민 영어교실은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체험 프로그램과 방학 특강 등을 운영할 예정으로, 5~6월 위탁기관 선정 이후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2층과 3층 평생학습관은 조리·음악·전산 교육실과 영상교육실, GX룸, 스터디라운지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문화·취미·자격 과정 등 11개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수요조사를 거쳐 프로그램을 확정한 뒤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학습과 동아리 활동이 지역 참여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4층 청년센터는 임대형 사무실 7실과 회의실, 다목적실, 무인카페 등을 갖춘 창업·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 5월 중 입주자 모집을 시작해 청년들의 창업과 교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개관에 앞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통합 누리집을 통해 이용 안내와 프로그램 신청을 지원하는 등 운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음센터는 단순 시설이 아니라 군민의 일상이 이어지는 생활 거점"이라며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누구나 머물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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