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로컬푸드직매장을 찾은 주민들이 신선 농산물을 고르고 있다. 해당 매장은 농식품 바우처 사용처로 등록되면서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
[충북일보] 이제 옥천에서도 농식품 바우처 카드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옥천군은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 사용처로 등록돼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에 월 10만 원이 충전된 카드를 지급해 과일, 채소, 잡곡, 두부 등 국산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품목 외 상품은 별도 결제가 필요하다.
이 제도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근거해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용 방식도 다양하다. 전국 6만여 개 오프라인 지정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산물 꾸러미를 정기 배송받는 방식도 운영된다.
이번 사용처 확대는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출하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특성상, 이용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동시에 지역 농가에는 판로 확대라는 실질적인 효과가 돌아가는 구조다.
군은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우처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와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은 2019년 개장 이후 옥천농협이 2025년부터 운영을 맡으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73억 원을 기록하며 충북 10개 시·군 46개 직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누적 매출은 360억 원, 방문객은 127만 명에 이르며, 현재 500여 농가가 참여해 500여 종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옥천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