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고 학생들이 진성진 학생생활안전부장의 100회 헌혈을 기념해 생명 나눔 동참을 호소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성진 청석고등학교 학생생활안전부장이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14일 진 부장이 헌혈 100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첫 헌혈을 시작한 이후 17년 만에 이룬 성과다.
충북혈액원은 100회 헌혈 현장에서 진 부장에게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여했다.
임군빈 충북혈액원장은 "진 교사의 꾸준한 실천은 지역사회에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귀감"이라며 "이번 사례가 학생과 시민들에게 생명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 부장은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을 통해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접하며 헌혈을 시작했다고 한다.
수험생 신분이었이지만 지속 가능한 나눔을 고민하며 실천에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
성인이 된 뒤에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다.
이번 100회 달성은 청석고 교내 헌혈 현장에서 제자들과 함께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진 부장은 "학생 때 시작한 헌혈을 17년간 이어올 줄은 몰랐다"며 "교사가 돼 제자들과 함께 100번째 헌혈을 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헌혈 가능 연령인 69세까지 건강을 유지해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혈액 수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진 부장은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대체할 수 없는 생명 구호 수단"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헌혈에 동참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함께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