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변수에 기름값 흔들릴라"…보은소방서, 주유소 선제 점검

위험물 시설 주 1회 순찰…자체 점검리스트 배부해 화재 위험 사전 차단

2026.04.14 16:13:09

보은소방서 관계자가 관내 주유취급소를 찾아 유류 설비와 배수로 등 시설 상태를 점검하며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보은소방서
[충북일보] 국제 정세 불안이 지역 안전 점검으로 이어졌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거론되자, 소방당국이 주유소 등 위험물 시설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보은소방서는 최근 주유취급소를 대상으로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자체 소방검사 리스트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류 취급 시설의 사고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조치다.

점검은 현장 중심으로 이뤄진다. 소방서는 주유소를 포함한 위험물 제조·저장·취급 시설을 대상으로 주 1개소 이상 순찰을 진행하며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점검 항목은 기본에 충실하다. 소방시설과 안전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 용기의 파손·부식·누출 상태, 노후 전선 등 전기설비 이상 여부,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작은 이상도 놓치지 않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정기 점검을 넘어 '상황 대응형 관리' 성격이 짙다. 국제 유가와 공급망 변동 가능성이 커질수록 주유소 이용이 늘고, 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영준 보은소방서장은 "주유취급소는 사고 발생 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이라며 "국제 정세와 관계없이 평상시부터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은소방서는 앞으로도 위험물 취급 시설에 대한 점검을 이어가며 지역 내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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