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피해 겪는 지역 중소 화장품 업계 "원료·포장재 등 원부자재 수급 차질"

한성숙 중기부장관·오유경 식약처장 충주 ㈜아우딘퓨처스 방문
피해 조기 극복을 위한 관련기관 협업 지원 강화 약속

2026.04.13 18:04:43

한성숙 장관와 오유경 차장이 충북 충주소재 화장품 기업에서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등을 위한 중기부와 식약처, 수출입은행, 그리고 기술보증기금 간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은 13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관계자들이 화장품 제조·판매 전문기업인 ㈜아우딘퓨쳐스를 방문해 K-뷰티 관련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해마다 역대 최대 수출 실적치를 경신하고 있는 K-뷰티 호황 속 중소 화장품 업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업계 전반의 어려움과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료·포장재 등 원부자재 수급 차질과 단가 인상을 가장 큰 애로로 호소했다. 원료나 용기 제조기업들은 제품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화장품 ODM 기업들도 용기 등이 제때에 공급되지 않아 고객사 납기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물류 비용 폭등과 함께 운송 지연으로 인해 원부자재 수입이 화장품 수출에 악역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나프타 위기품목 지정, 상승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의 납품대금 반영 여부 모니터링, 정책자금 만기 및 법인세 납기 연장 등 정부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피해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부담 경감과 수출 다변화 지원 등을 위해 수출바우처 1천억 원,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500억 원 등 추경예산도 편성해 지난 금요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됐다. 이를 신속히 집행해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도와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4월 3일 적극행정을 통해 화장품 포장재 원료 수급의 어려움으로 대체 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표시·기재 사항을 스티커로 부착할 수 있도록 6개월간 허용했다"며 "우리 화장품 업계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국내·외 인허가 정보와 글로벌 원료 규제 정보 등을 제공하고, 국가별 규제 관련 온라인 교육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도 K-뷰티 업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등을 위한 중기부와 식약처, 수출입은행, 그리고 기술보증기금 간 업무협약식도 이뤄졌다.

해당 기관들은 수출기업 대상 금융지원 및 투자 확대, 수출기업 애로 해소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22년 44억7천만 달러 △2023년 53억2천만 달러 △2024년 68억5천만 달러다. 2025년에는 83억2천만 달러로 늘면서 매년 평균 23%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2월까지 수출액은 약 14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액을 넘어섰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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