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최근 구성원들에게 차기(23대) 총장 선거일을 오는 6월 25일로 잠정 결정했다고 안내하자 동문들이 "총장 선거가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시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의 통합을 앞두고 통합 총장이 아닌 단독 총장 선거는 적절치 못하다는 게 동문들의 주장이다.
충북대 총동문회(회장 김진극)은 13일 입장문을 내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의 통합을 앞에 두고 4월 7일에 충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우리 대학교만의 단독 총장 선거를 6월 25일에 실시한다는 발표를 듣고 안타까움과 우려를 지울 수가 없다"며 "너무도 성급하고 졸속적인 선거 일정 결정이라는 점에서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충북대 총동문회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추진 중인 총장 선거는 통합 상대인 교통대를 완전히 배제한 것으로 통합 충북대의 완성을 사실상 부정하는 시도로 여겨져 지금까지의 통합 노력을 수포로 돌릴 수 있다"며 "대학 통합을 전제로 진행해 온 글로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중간 평가와 후속 사업 진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행·재정적인 불이익 등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총장 선거는 대학 구성원 모두의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마땅하나 학생, 교수, 직원 간의 합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어서 대학 내 구성원 간의 갈등과 불신을 다시금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대학 내 구성원 간의 갈등과 불신은 지역사회와 동문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줘 학교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악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졸속으로 추진 중인 총장 선거와 관련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시하며 선거 일정의 즉각적인 중단과 폐기를 촉구한다"며 "총장 선거는 대학 통합이 이뤄진 후에 구성원 간의 합의를 통해 정해진 원칙과 방법대로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