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 '제로' 충북 단체장 누가 생환할까…4년 전 지선서 3명 '생존'

2026.04.12 16:44:36

ⓒ클립아트코리아
[충북일보] 여야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단체장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선 연임 제한과 충북지사 선거 출마로 사퇴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 외에 아직까지 공천 탈락자는 없지만 일부는 조기 등판하며 예선전부터 '올인' 하는 모습이다.

당내 공천 경쟁부터 본선까지 승리하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현역 단체장 중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가운데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 현직들은 수성에 나선다.

이번 지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선거는 현직이 모두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됐으나 기사회생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컷오프에 이어 추가 공모 후 경선 일정 등을 확정하며 강행 의지를 보였으나 법원이 김 지사가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여 추진이 중단됐다.

이후 새로 구성된 공관위는 충북지사 경선을 원점에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범석 청주시장이 중앙당에 낸 재심 청구도 수용했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경선이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와 현역이 일대 일로 맞붙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치러지면서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

공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들과 달리 일부 현역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증평군수는 선거를 60여 일이나 남겨 둔 상황서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경선을 준비해왔다. 이 군수는 오는 14~16일 연종석 전 증평군의장과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결선을 치른다.

권리당원 30%, 국민 여론조사 7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뽑는 만큼 선거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조기 등판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창규 제천시장과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도 당내 예서전 통과를 위해 조기 등판했다.

김 시장은 도내 단체장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늦어지는 공천 심사에 애를 태우고 있다. 김 군수가 재선에 나선 단양군수 후보 공천 심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다.

정 군수는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국기 충북도의원, 윤석진 전 영동군의장과 이날부터 13일까지 경선을 치른다.

3연임으로 현직이 출마하지 못하는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한 도내 9명의 기초단체장 중 절반 이상이 선거판에 뛰어든 것이다. 그만큼 당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는 방증이다.

실제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충북 광역·기초단체장 12명 중 5명만 예선전을 뚫고 본선에 올랐다.

당시 3연임으로 선거에 나서지 못한 이시종 전 충북지사와 불출마를 선언한 영동군수를 제외하면 무려 5명이 당내 경쟁에서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본선에서 고작 3명만 살아오는 데 성공했다.

후보 자격을 얻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현역들과 달리 민주당 조병옥 음성군수와 재선 도전장을 던진 황규철 옥천군수, 국민의힘 최재형 보은군수와 송인헌 괴산군수는 본선행을 확정하며 한숨을 돌린 상태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4~16일 청주·충주·진천·증평·보은·괴산 등 6곳에 대한 결선 투표를 통해 도내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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