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민사회 원로와 교육계 인사들이 9일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김성근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이 발언하고 있다.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 시민사회 원로와 교육계 인사들이 9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진보 교육감 후보는 김성근 한 명"이라며 김성근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지지 선언에는 총 217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 김승환 전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명예이사장, 연방희 전 청주충북환경연합 상임대표, 김수열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장, 이교배 전 충북진로교육원장, 김영미 전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우 전 교육감은 지지발언에서 "김 후보는 역대 민주정부 때도 공약을 만들고 또 그것을 또 직접 실현하는데 참여한 사람"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저와 함께 (이재명) 후보 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회에 들어가 교육백서 상당 부분을 직접 집필하고 거의 10가지가 넘는 시책들을 직접 만들었던 당사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교육감 선거 출마도 강력하게 권고했다"며 "김 후보의 필승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응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교육감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특정 교육감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 내 경선의 중립을 지키는 자리여서 당 외인으로 제가 (공관위원장에) 선임된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은 직무정지를 하면 선거 운동도 할 수 있어 직무정지된 상태"라고 말했다.
향후 김 후보가 제안한다면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묻자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고 제 마음 같아서는 빗자루라도 들 생각"이라며 "어느 캠프든 제가 아무런 제한이 없기 때문에 쓰실 데가 있으면 갖다 쓰시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지지자들은 김 예비후보와 함께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 김진균·조동욱 예비후보에 대해 "몇 년 사이에 진보가 될 수는 없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진보라는 것은 역사와 마음속에 영혼으로 체화돼 있어야 한다"며 "'내가 진보다'라고 해서 진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후보는 김 후보 한 명"이라고 말했다.
김수열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장은 "지난해 10월 2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원회에서 후보 추천을 받았을 때 지금 진보를 표방하는 분들은 거기에 응하지 않았다"며 "지금 진보를 표방하는 김진균·조동욱 예비후보는 진보라고 인정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교육감은 진보 성향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다"면서도 "표의 왜곡을 막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