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리아 노사정 공동선언식에서 노동부 충주지청과 비알코리아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피해근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장, 이강윤 비알코리아노동조합 위원장,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
[충북일보]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이 원·하청 간 상생 협력을 통한 고용 격차 해소에 나섰다.
충주지청은 지난 8일 비알코리아 충주공장에서 노사가 참여한 가운데 '노사정 상생 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언식은 원청인 비알코리아가 사내하청업체인 HB주식회사 소속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한 데 따른 것으로, 하청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비알코리아는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의 정규직 전환 협의 권고를 바탕으로 2025년 10월부터 원·하청 노조 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했으며, 약 3개월간 논의 끝에 올해 1월 9일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청 근로자 181명 가운데 퇴사를 희망한 1명을 제외한 180명 전원이 비알코리아 소속으로 직접고용됐다.
이들은 기존 급여체계를 유지하되 일부 수당을 임금에 포함하고, 원청 기준의 복리후생을 적용받게 된다.
피해근 충주지청장은 "이번 직접고용은 단순한 소속 변경을 넘어 지역 산업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원·하청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접고용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함께 산업재해 예방 등 안전망 강화에도 힘써 ESG 경영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배스킨라빈스 제품 생산과 물류를 담당하던 하청 근로자들의 고용 형태를 개선한 사례로, 지역 내 상생형 고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