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주시장 선거가 여야 모두 치열한 내부 경쟁 국면에 돌입하며 본선 구도마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결선 투표로 최종 후보를 가리는 한편, 국민의힘은 여론조사를 통해 4파전 경쟁력을 검증하는 등 양당 모두 '본선 승리 카드'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민주당 충주시장 경선은 8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노승일 전 충북경찰청장과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이 결선에 직행했다.
두 후보는 곽명환 충주시의원, 우건도 전 충주시장, 이태성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전문위원을 누르고 상위 2인에 올랐다.
결선투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당원 30%, 일반국민 7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가린다.
노 예비후보는 충북경찰청장 출신의 행정 경험과 높은 대외 인지도를 강점으로,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맹 예비후보는 지역위원장 출신으로 당내 조직력이 탄탄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당원 반영 비율 30%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조직 결집 여부가 승패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여론 비중이 높은 구조인 만큼 '확장성'이 최종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1차 경선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어느 정도였느냐가 결선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라며 "여론조사 비중이 높은 만큼 일반 시민의 선택이 결선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4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다자 구도다.
정용근 전 충북경찰청장,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상규 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권혁중 전 문체부 부이사관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4명 모두 행정·경찰·대통령실 등 공직 경력을 바탕으로 나름의 강점을 갖추고 있어, 어느 후보가 최종 낙점을 받을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들 후보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책임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을 검증받게 된다.
당 내부에서는 단순 조직력보다는 본선에서의 확장성과 당선 가능성이 최종 후보 선정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