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청주시장 선거 최종 후보를 가리기 위한 본경선 진출자로 이장섭, 박완희 예비후보가 결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청주시장 선거 후보경선에서 최고 득표자가 과반을 득표한 경우에는 최종 후보자로 확정하지만 청주시장 경선에서는 과반을 득표한 후보는 없었다"며 "기호 1번 이장섭 후보와 기호 4번 박완희 후보를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결선 후보자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과 함께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경선 레이스 경쟁을 벌였던 허창원, 서민석, 김학관, 김근태 예비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본경선에 진출한 이장섭 박완희 예비후보는 10년 터울의 충북대학교 선후배지간이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대 82학번 국어국문학과 출신이고, 박 예비후보는 92학번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했다.
게다가 둘 모두 대학시절부터 학생운동에 매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 예비후보는 충북대 총학생회 회장 출신으로, 다년간 대학사회단체 활동에 전념했다.
이 예비후보도 대학시절부터 충북민주화운동협의회 상임위원을 맡을 정도로 민주화운동에 최선봉에 섰다.
그러다 두 예비후보는 대학졸업 후 서로 다른 노선을 걸었다.
박 예비후보는 생태교육연구소 '터'의 사무국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원흥이생명평화회의 사무국장, (사)두꺼비친구들 사무처장,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두꺼비살림영농조합법인 총괄이사 등 자연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시민사회활동을 주로 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청주시의원에 당선돼 현재까지 재선 시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반면 이 예비후보는 청년시절부터 정치판에 투신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으며 정치적 보폭을 키워갔고, 충북도당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이후 노영민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일선 정치판에 뛰어들어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 10여년 간 중앙정치권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0년 청주시 서원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두 예비후보는 각자 본선 승리를 자신하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제 결선이 남아있는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 당 후보로 '이장섭이 필승카드다'라고 많은 시민, 당원들이 알아봐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6명의 훌륭한 후보들이 경쟁을 하다보니 과반을 넘기는 어려웠다"며 "남은 본선에서도 저의 능력이나 경험치 등을 알아봐주신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예비후보도 본보와의 통화에서 "본경선 진출의 기회를 준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들 한분 한분의 어떤 변화를 요구하는 바람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탈락한 후보들과도 원팀이 돼서 민주당 소속 청주시장이 탄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며 "본경선에서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본경선을 진행해 국민의힘 후보와 자웅을 겨룰 최종 후보를 가린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