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연수 보은군수 예비후보가 체류형 관광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 관광의 방향이 '얼마나 많이 오느냐'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르느냐'로 바뀌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연수 보은군수 예비후보가 관광 정책의 기준을 체류와 소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세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현재 보은 관광이 속리산을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음에도 대부분 당일 방문에 그치면서 숙박과 전통시장, 골목상권까지 소비가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수 확대보다 체류 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구상은 비교적 명확하다. 속리산에 집중된 관광 동선을 서원계곡과 구병산, 금적산 등 군 전역으로 확장하고, 1박2일·2박3일 코스를 체계화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체험·힐링 수요층, 동호인 등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지역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방문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관광 수익이 지역에 남도록 하는 장치도 포함됐다. 마을 해설사와 체험 프로그램, 로컬푸드, 민박 등을 연계한 주민 참여형 관광 모델을 도입하고, 지역화폐 체험권과 전통시장 쿠폰을 활용해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계절별 관광상품을 통해 재방문을 끌어내는 방안도 병행된다.
정책은 취임 100일 이내 실행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체류 전환율과 숙박 가동률, 전통시장 매출 등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성과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관광은 보고 가는 산업이 아니라 머물며 소비하는 산업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관광객의 지출이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은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