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충북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초부 800m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영동초 김민준·정지유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결승선 직전, 속도를 끌어올린 마지막 스퍼트가 승부를 갈랐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 순간에도 페이스를 놓지 않았다.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영동초등학교 육상부 김민준(6학년) 선수가 '제55회 충북소년체육대회' 남초부 8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정지유(6학년) 선수도 은메달을 따내며 영동초는 800m 시상대를 사실상 '동반 점령'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동초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단일 종목에 그치지 않고 계주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이하엘·정지유·김민준·하은우(추풍령초) 선수가 함께 뛴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800m는 단순한 속도 싸움이 아니다.
초반 페이스 조절과 중반 체력 관리, 마지막 스퍼트까지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 김민준 선수는 이 세 구간을 흔들림 없이 끌고 가며 레이스를 완성했다.
김민준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훈련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은메달을 나란히 확보한 김민준과 정지유 선수는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충북 대표로 출전한다.
강창석 교장은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