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7일 첫마을 세종보에서 '세종보 선언'으로 출정식을 한 뒤 도보 행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민호캠프
[충북일보]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전 첫마을 세종보 현장에서 '세종보 선언'을 발표하고, 7일간의 세종 종주 대장정에 돌입했다.
세종보는 환경단체의 반대로 9년째 가동을 멈춘 지역 갈등의 현장이다. 최 예비후보는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세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물의 길'을 열고자하는 의지를 갖고 이곳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세종보 현장에서는 단순한 출정식을 넘어 정치의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최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장 차림으로 선언문을 낭독한 뒤, 현장에서 활동복으로 갈아입고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행동하는 정치' 실현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선언문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물은 생존과 직결된 전략 자산"이라며 "세종보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물 저장 장치로, 이념이 아닌 과학과 데이터 기반으로 세종보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시민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시민에게 다가가는 것"이라며 "겸허하게 고개 숙이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시민에게 나아가는 것, 그것이 진짜 혁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7일간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세종의 내일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동 중 시민들과 만나 청년들의 취업과 주거 문제, 학부모들의 교육과 돌봄 부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등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특히 현장에서 이루어진 대화는 형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즉석 소통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시민의 삶에서 출발하는 '듣는 정치'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 예비후보는 "오늘 들은 이야기는 정치 언어가 아니라 시민의 삶 그 자체였다"며 "이 목소리들이 세종의 정책과 공약이 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만들어진 공약을 설명하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말을 듣고 공약을 만드는 선거를 하겠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했다.
세종 종주는 첫마을 세종보에서 소정까지 100km를 오는 12일까지 도보 이어간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