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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여성단체들이 6·3 지방선거 공천 결과와 관련해 충북 정치권에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충북여성실무단체협의회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된 지금, 충북 정치권은 다시 한번 '성평등 대표성 확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외면했다"며 "여성 정치인의 진입을 가로막는 유리천장과 무책임한 공천 결과에 강한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948년 제헌 의회 이래 충북에서는 단 한 명의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과 여성 지방자치단체장이 배출되지 않았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단체장 후보 중 여성은 1명에 그치는 등 정치적 성차별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각 정당이 '여성 30% 공천'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당선권인 가번과 단수공천을 남성이 차지하고 여성은 비례대표나 험지에 배치됐다"며 "이는 구조적 차별이자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성 유권자들은 더 이상 정치권의 '표 계산 대상'이 아니다"라며 "성평등을 외면한 정당과 후보를 끝까지 기억하고 행동으로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단체는 △성차별 공천을 반복한 정당과 후보에 대한 유권자 심판 △당선자들의 성평등 정책 최우선 추진 △여성 지역구 공천 30% 실질 의무화 △여성 정치 인재 양성 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한편, 충북여성실무단체협의회는 충북여성연대,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충북여성정책포럼, YWCA충북협의회로 구성돼 있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