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서민석 변호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박상용 검사 녹취 증거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일보]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 조작 의혹을 폭로한 서민석 더불어민주당 6·3지방선거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6일 "만약 이 녹음 파일이 제 이익을 위해 조작됐거나 재구성된 것이라면 저는 청주시장 예비 후보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인 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술 회유' 의혹이 담긴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 녹취 파일을 서울고등검찰청에 증거자료로 제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후보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대북송금 사건 수사과정 중 검찰의 진술 회유가 있었다"며 이 사건을 수사한 박 검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서 후보가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청주시장 공천장을 얻기 위해 박 검사의 녹취록을 '짜집기'했다"며 반발했다.
서 후보는 이에 대해 "이 녹음 파일은 천우신조로 발견돼 공개된 것이며, 지금 일부 정치 세력과 정치 검찰은 메신저인 저를 공격함으로써 정작 중요한 메시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진실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하는 세력이 본질을 흐리기 위해 만들어낸 왜곡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정조사에 참여해 증인으로서 선서하고 당시 있었던 회유와 압박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증언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의혹 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 검사의 통화 녹취로 추가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제 3자 뇌물이든 직접 뇌물이든 공범을 이재명 (대통령)과 같이 갈 거고, 직권남용도 공범으로 갈 거고" 등과 같은 박 검사의 회유성 발언이 담겼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