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승우 청주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민의힘 서승우 청주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이범석 청주시장 경선 배제 번복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 예비후보는 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관위는 원칙 없는 경선 변경을 했다"며 "일방적인 심사 번복에 대해 절차적 문제를 지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서 예비후보는 새롭게 구성된 공관위가 부임한 바로 당일에 이범석 현 청주시장에 대한 기존의 심사 결정을 뒤집은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서 예비후보는 "기존 위원회가 엄격한 기준을 통해 심사숙고해 내렸을 결정을 새 공관위가 부임 단 하루 만에 제출된 소명 자료만으로 즉각 번복했다"며 "이 발표가 과연 제대로 된 심사와 검증을 거친 결과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의 본선 경쟁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주 금요일, 당의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경선 신청을 마쳤으나 불과 일주일 만에 경선 방법이 바뀌었다"며 "당의 원칙을 믿고 뛰어온 예비후보들이 하루아침에 다시 '예비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선거 본선이 불과 60여 일 남은 중차대한 시기에 내부에서 예비경선과 본경선을 계속 반복하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서 과연 본선에서 야당을 압도하는 '이기는 선거'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는 후보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당의 본선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 예비후보는 박덕흠 공관위원장에게 "부임 당일에 이루어진 번복 심사 과정은 어떠했는지, 본선을 코앞에 두고 후보들을 다시 예선으로 내몰면서까지 방법을 변경한 기준과 이유는 무엇인지 정중히 답변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는 기존의 이범석 현 시장을 컷오프했던 결정을 번복하고 이 시장이 낸 재심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국민의힘 청주시장 선거 후보 경선은 사전에 후보자 접수를 마친 이들 전원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진행한 뒤 한 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해당 후보가 이범석 현 시장과 결선 대결을 하는 방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