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이 복합문화공간 '그림책정원 1937'로 새롭게 탈바꿈해 31일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환 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 문화재인 충북도청 본관이 복합문화 공간 '그림책정원 1937'로 새롭게 태어났다.
충북도는 31일 도청 본관 정원에서 김영환 지사와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림책정원 1937 개관식을 열었다.
그림책정원 1937은 건물을 철거하거나 외형을 바꾸는 대신 리모델링을 통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가치를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붉은 벽돌의 질감과 공간 구조를 되살리고 기존 건축의 틀을 유지한 채 내부를 문화·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이 복합문화공간 '그림책정원 1937'로 새롭게 탈바꿈해 31일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환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전시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김용수기자
이곳은 1만4천 권의 그림책 열람 공간과 전시·체험 기능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누구나 머물 수 있다.
1층은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열람 공간과 국내외 그림책 서가로 꾸며졌다. 2층은 기획전시 공간이며 3층은 팝업북 전시와 체험·교육 공간으로 구성됐다.
도는 개관 기획전으로 그림책 '강아지 똥'의 작가 정승각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팝업 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의 개인전을 오는 7월까지 선보인다.
ⓒ김용수기자
도는 앞으로 정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청 일대 문화시설과 연계를 강화해 그림책정원 1937을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그림책정원 1937은 도청 본관을 도민의 공간으로 돌려주겠다는 약속의 실현이자 충북 문화정책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곳을 중심으로 도청 일대를 하나로 연결된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청 본관은 1937년 도민 성금으로 건립된 후 87년 동안 도정의 심장으로 기능해 왔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