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장 선거 6월 25일 치르나

총장임용추천위원회서 의결
후보자 6명 안팎 물망…교통대 "합의 위반"

2026.03.24 20:23:31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24일 회의를 열어 차기(23대) 총장 선거를 오는 6월 25일 치르기로 결정했다.

총추위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 후 20일까지는 위탁선거를 할 수 없다는 규정 등을 고려해 이같이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총장은 교육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대학 구성원(교수, 직원, 학생)의 투표를 거쳐 총장 후보자를 2명 이상 선출한 뒤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총장 선거는 투표 방식, 투표 반영 비율 등을 정한 뒤 선거 공고, 후보 등록(10일), 선거운동(14일) 등을 거쳐 실시된다.

총장 후보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는 6명 안팎이다.

차기 총장 출마 예상자로 구영완(경제학과, 가나다순)·김보림(역사교육과)·서용석(지구환경과학과)·이재은(행정학과)·임달호(국제경영학과)·홍기남(토목공학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충북대는 국립 한국교통대학교와의 대학 통합 무산 위기로 사직 의사를 밝힌 고창섭 전 총장의 사표가 지난 1월 12일자로 수리되며 박유식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충북대는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총추위를 지난 1월 21일 구성했으나 교통대와의 통합을 다시 추진하는 과정에서 '초대 총장 선출 방식'을 놓고 이견이 있자 총장 선출 논의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두 대학이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하며 서명한 합의서에는 '양 대학 통합추진단 협의를 통해 향후 통합대학 총장 선거를 양 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양교의 대학 간 투표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기로 함'이라는 조항을 넣어 사실상 9~10월 통합 총장 선거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교통대는 충북대가 독자적인 총장 선거 절차에 나선 것은 '합의사항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교통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두 대학의 통합을 승인하면 빠른 시일 내에 통합대학 총장을 선출하기로 돼 있었다"며 "상황을 파악한 뒤 대학 구성원들과 회의를 갖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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