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추웠나 싶게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듯한 요즘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짧은 밤이 아쉽게 느껴진다. 낮의 활기찬 풍경도 아름답지만, 어둠이 내리면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 차 낮보다 밤에 더욱 특별한 눈부신 추억을 남길 단양군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이름하여 '봄밤은 짧고, 단양의 야경은 길다! 단양 야경명소 테마여행'이다.
-단양 야경 명소 테마여행 (총 소요시간 약 3시간) 수양개빛터널 (소요시간 약 1시간) 단양강 잔도 (소요시간 약 40분) 팝스월드 단양 (소요시간 약 1시간 20분)
◇수양개빛터널 :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수양개유적로 390
첫 번째 야경 명소는 화려한 빛의 향연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수양개빛터널이다.
이곳은 수십 년간 방치돼있던 낡은 지하 터널이었다. 그 어둠으로 가득한 공간을 국내 최초로 빛의 테마로 새롭게 조성해 탄생한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이다.
최신 영상과 음향 시설, 화려한 LED 미디어 파사드가 접목됐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듯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터널 내부 빛의 무지개 등 다채로운 테마 공간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약 5만 송이의 눈부신 LED 튤립과 다양한 일루미네이션 조형물들이 반겨주는 야외 테마파크 비밀의 정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기는 하트 모양, 반지 모양 포토존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오랫동안 간직할 인생 사진을 남겨 놓을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일몰 후에 방문해야 LED 조명의 화려함을 제대로 감상하실 수 있으니 혹여 낮의 모습을 보신 분들도 단양 여행의 밤 코스로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란다.
◇단양강 잔도 :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산18-15
두 번째로 안내할 곳은 트레킹의 낭만과 남한강의 절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단양강잔도다. 총길이 1.2km로 어지는 단양강잔도는 몇 년전까지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아찔하게 조성된 데크길이다.
깎아지른 석회암 절벽과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절벽 아래 강물을 직접 내려다볼 수 있는 철망 바닥 구간은 아찔한 재미를 선사한다.
단양강잔도의 진면목은 해가 저문 후 시작된다. 밤이 되면 데크길 곳곳에 따뜻한 야간 조명이 켜진다. 어두운 자연과 조명의 조화가 낮의 웅장함과는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남한강 수면 위로 잔잔하게 반사된 불빛들이 '야간관광 100선'에 빛나는 단양의 아름다운 야경을 완성한다. 경사가 완만하게 설계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니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여유로운 밤 산책을 즐겨보시기 바란다.
◇팝스월드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다리안로 335 팝스월드 단양
마지막 명소는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야간 놀이터, 팝스월드 다자구할미네다. 이곳은 단양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다자구할머니' 설화를 모티브로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미디어아트를 접목시킨 복합문화공간이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그 진가가 발휘되는 미디어 파사드가 단양의 밤하늘을 수놓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순 감상을 넘어 실내외 곳곳에 체험 콘텐츠가 가득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가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화면 속 거인이 돼보는 미디어 체험부터 예쁜 조명이 켜진 액자 포토존까지 놀 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돼있다. 감성과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팝스월드 다자구할미네에서 별처럼 반짝이는 특별한 추억을 채워보시길 추천한다.
/ 단양군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