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국 최고 수준 AI 교육환경 조성

'AI 중점학교' 42개교 운영… 전국서 운영 비율 가장 높아
AI·정보교육 선도형, 중심형, 문화확산형 등 학교 맞춤형 모델 개발

2026.03.17 14:56:38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삶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디지털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AI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세종시교육청은 총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2026년 AI 중점학교 운영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42개교를 'AI 중점학교'로 지정·운영한다. 이는 전체 학교 수 대비 'AI 중점학교' 운영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세종시가 대한민국 AI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AI 중점학교'는 'AI·정보교육 선도형', 'AI·정보교육 중심형', '문화확산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세종시 내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1개교가 각각의 특성에 맞게 참여한다.

선도형에는 조치원교동초, 보람초 등 초등학교 4개교가 지정됐으며, 학교당 1억5천500만 원을 지원해 AI 전용 교실 구축 등 미래형 교육 환경을 선도적으로 조성한다.

중심형에는 초·중·고 15개교가 참여하며,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해 AI·정보 관련 교과 시수를 확대 운영한다.

문화확산형에는 총 23개교가 지정돼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학교 내 인공지능 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교육청은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정보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AI 교육의 실질적인 내실화를 추진한다.

초등 5~6학년은 정보 수업을 68시간 이상 편성(선도형 기준)하고, 중학교는 정보 교과 수업 시수를 102시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고등학교에서도 AI 관련 과목을 필수 운영하거나 매 학기 편성하도록 권장해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자발적 탐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 주도 탐구동아리 '이도학생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인근 대학 및 전문 기관과 연계한 전문가 특강, 해커톤 대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더불어 현장 밀착형 지원을 위해 교원 역량 강화와 맞춤형 컨설팅도 강화한다. AI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교원공동 연수와 교수·학습 자료 개발·보급을 통해 현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AI 중점학교'를 운영하며 미래 인공지능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데이터 기반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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