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동 전쟁 관련, 추경 편성 신속 지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밝혀...비서실장에 靑 인력도 보강 주문

2026.03.12 17:23:59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중동 전쟁으로 민생 경제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7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내 유가 상승 또 핵심 원자재 수급 불안 등의 여파로 민생과 경제 산업 전반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결국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지 않을 수 없는데, 최대한 신속하게 (편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 편성이 결정나면 보통 한두 달씩 걸리는 게 기존의 관행인데 어렵더라도 밤을 새서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취약계층이 받는 충격이 훨씬 더 크다"며 "이게 양극화,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결국은 사회적 불안까지 야기하게 된다. 지금은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다. 민생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절대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해 유류세 인하, 화물차·대중교통·농업인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에 속도를 내야 되겠다"며 "나프타 같은 핵심 원자재 물량 확보도 총력을 기울여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침 식용유, 라면 생산 업체들이 내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기업들도 녹록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물가가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고 하고 또 서민들의 삶이 팍팍하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 우리 공동체 일원으로서 '조금의 양보를 한다' 또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청와대 근무 인력 보강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병원 간 직원이 있다고(들었다.) 청와대 업무가 워낙 격무라서 새벽부터 밤까지, 주말도 없이 너무 오랫동안 강행군을 했다"며 "일을 놓거나 떠밀 수도 없는 상황이라 이해는 하지만 비서실장이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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