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3대 행정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김성근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최근 불거진 충북도교육청 장학관 A씨의 불법 촬영 범죄와 관련 12일 "윤건영 충북교육감 체제의 공직 기강과 조직 관리 역량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구조적 위기"라고 규정한 뒤 '3대 행정 쇄신안'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예비후보는 먼저 조직 내 참담한 성인지 감수성과 피해자 보호 시스템의 부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건 다음 날인 2월 26일 A씨가 정상 출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27일 A씨가 교육감 면담 후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서 사무실에 진입해 한 시간가량 물품을 정리하고 컴퓨터 작업을 했음에도 어떠한 제지나 물리적 통제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규정한 즉각적 가해자·피해자 분리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행정적 직무 유기이며 시스템에 의한 명백한 2차 가해 방조"라고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민이 참여하고 투명하게 공개되는 '공직기강 특별 점검단' 신설 △성 비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 제도화 △교직원 대상 윤리·인권·성인지 교육 강화 및 실효성 있는 예방 프로그램 구축을 3대 행정 쇄신안으로 발표하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도교육청 부교육감 재직(2020년 9월~2022년 2월) 당시 제도 보완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교육감이 되면 반드시 그런(다면적 인사 검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변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