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인 옥천군수 출마예정자가 10일 옥천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출판기념회 차량·식사 제공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수 출마예정자인 전상인(58) 박덕흠 국회의원 보좌관이 자신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제기된 차량 제공·식사 제공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 출마예정자는 해당 방송 보도와 관련해 "허위 제보 가능성이 있다"며 제보자에 대한 형사 고발 방침을 밝히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전 출마예정자는 10일 옥천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밥 제공이나 차량 제공 문제는 전혀 알 수도 없고 알 이유도 없다"며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에게 식사나 교통 편의를 제공한 사실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날 한 방송 보도에서 전 출마예정자의 지난달 26일 열린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일부 참석자들이 차량을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전 출마예정자는 "해당 보도 이전에 취재기자와 약 7분간 통화하며 차량 동원이나 식사 제공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일방적인 보도가 이뤄져 매우 답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사가 열린 지 11일이 지난 뒤 보도가 나온 점, 방송 영상의 진위나 참석 인원 등에 대한 충분한 확인 없이 의혹이 제기된 점 등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 사안은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제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출마예정자는 이어 "이 보도로 인해 마치 제가 식사와 차량을 제공한 사람처럼 비쳐지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선택과 판단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전 출마예정자 측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이날 오후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허위 제보자가 특정될 경우 형사 고발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전 출마예정자는 "선거는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가짜 정보로 지역사회 여론을 왜곡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출마예정자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차량 운행이나 식사 제공은 자신과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제보 경위와 배경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며 관련 자료 확보를 통해 반드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출마예정자는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22대 총선을 앞둔 2023년 12월 보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에게 무료 마술·국악 공연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지난 1월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공연 섭외 행위 자체는 위법하지만 고의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