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을 찾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문근 군수와 이상훈 군의장 및 군민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수도권 생활쓰레기 반입 문제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히는 한편 단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 구상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단양군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쓰레기는 발생지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도내 반입을 최대한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청주 등 지역으로 유입되는 수도권 생활쓰레기를 막는 데 법률적 한계가 있을 수 있고 민간 소각시설은 이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면서도 "향후 소송이 제기되더라도 우리가 가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공장들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수도권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반입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나 법적 구속력은 없는 실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단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 계획도 밝혔다.
그는 "단양은 기업 유치보다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공형 키즈카페가 조성되면 아이와 학부모들이 전국에서 단양을 찾고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가 예산을 지원하면 단양군이 충북개발공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누리아쿠아리움 인근에 조성되면 관광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임기 내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단양을 방문한 김 지사는 주요 현안 사업장도 잇따라 점검했다.
먼저 대형 농특산물 종합판매장 건립 예정지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지역 농·특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역사회 기부자와 6·25 참전 간호장교 등 '자랑스러운 군민'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군민들을 격려했다.
또 스마트경로당 스튜디오를 방문해 24개 마을 경로당을 연결한 체조교실 운영 현장을 참관하고 각 경로당 어르신과 실시간 영상으로 소통했으며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스마트경로당 운영 성과와 어르신 복지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김 지사는 다누리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사업과 '단양형 스마트팜' 조성 현장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과 직능대표 등 150여 명과 도정 보고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충청북도 특별자치도법 제정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김 지사가 직접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주민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단양은 관광과 농업, 복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