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당사에서 단식투쟁을 벌여오던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5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5일 열흘여간 이어온 단식투쟁을 중단키로 했다.
유 전 행정관은 민주당 충북도당이 그를 청주시장 예비후보 정밀심사 대상자로 분류하자 지난달 23일부터 단식투쟁을 이어왔다.
유 전 행정관은 "민주당 충북도당이 사고당으로 지정되면서 도당의 단체장 공천 업무를 중앙당으로 이관하기로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더 이상 충북도당 앞에서 단식을 이어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단식은 정치공작 세력이 거짓 선동으로 충북도당의 공천 과정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도당이 이러한 정치공작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며 "이제 중앙당의 공정한 자격심사를 믿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달 유 전 행정관을 포함해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유 전 행정관은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유 전 행정관은 이 결정에 대해 불복하고 단식투쟁에 나섰다.
과거 미투의혹으로 한 차례 청주시장 선거에서 사퇴했던 그는 이 일을 근거로 민주당 충북도당이 자신을 예비후보 정밀검사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투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에서 최종적으로 무혐의를 받았고 지난 2024년 민주당 중앙당의 국회의원 후보 자격 심사에서도 '적격'판단을 받았다"며 "이번에 충북도당 자격심사위원회에서 본인을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한 일을 납득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