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출마 시점 앞당긴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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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김창규 제천시장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9기 지방선거 출마 시점을 당초 예상한 4월 초에서 열흘가량 앞당겨 3월 16일 전후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뜻을 밝혔다.
김 시장은 "주변의 강력한 시민·지지자들의 요청과 충고를 무시할 수 없다"며 출마 행보를 앞당기는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시장의 이러한 결정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광역·기초단체장 조기 등판 권유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그는 시정 안정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든든한 국장급 간부들을 믿고 선거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무엇보다 시정 핵심 과제로 '용두천 복개천 철거 및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과 연계된 핵심 전략으로 복개된 용두천을 걷어내 물길을 회복하고 도심 공간 재생과 중앙시장 재건축, 주상복합 건물 및 공원 조성을 연계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비전을 담고 있다.
김 시장은 일부 시민단체와 시장 출마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개천을 그대로 둔 채로는 제천을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로 만들 수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상인 피해 최소화와 보상 계획을 마련해 갈등 해소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논란에 대해선 감사팀의 엄중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으로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 운영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김창규 시장의 조기 출마 선언과 복개천 복원 사업 추진 의지가 제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발전과 환경개선에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