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에 동남아가?"…62억 들인 보은 다문화마을 개장 '눈길'

숲속에서 체험하는 동남아 감성…숙박동 8동 10실 체류형 관광시설

2026.03.04 14:08:51

보은 다문화마을 내 베트남 콘셉트 숙박동 모습. 동남아 전통 건축 분위기를 반영해 조성된 체류형 숙박시설로 숲속에서 이국적인 숙박 체험을 제공한다.

ⓒ다문화마을 홈페이지
[충북일보] 속리산 숲속에 작은 '동남아 마을'이 들어섰다.

보은군이 62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체류형 숙박시설 '다문화마을'이 문을 열면서다.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태국·캄보디아 등 동남아 5개국 건축 감성을 담은 숙박단지로, 속리산 관광에 색다른 체류 경험을 더할 새로운 관광 명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은 다문화마을은 지난 3일 정식 개장했다.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국적인 체류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기대를 모은다.

다문화마을은 속리산면 동학로 일원 9천500㎡ 부지에 조성된 자연 친화형 숙박시설이다. 2021년 12월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됐으며 충청북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동남아시아 5개국 건축 콘셉트다. 각 나라의 건축적 분위기와 감성을 반영한 숙박동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숲속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시설 규모는 숙박동 8동 10실이다. 관리사무소와 야외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객실은 2~4인 기준으로 운영된다.

국가별 숙박동 규모와 객실 구성도 서로 다르다.

인도네시아 숙박동은 39㎡ 규모로 기준 인원은 4명이다. 필리핀 숙박동은 40㎡ 규모로 기준 인원 4명이다.

베트남 숙박동은 두 개 객실로 구성됐다. 베트남1 객실은 43㎡, 베트남2 객실은 35㎡ 규모로 기준 인원은 각각 4명이다.

태국 숙박동은 28㎡ 규모로 기준 인원 3명, 캄보디아 숙박동은 32㎡ 규모로 기준 인원 3명이다.

요금은 객실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객실은 주중 9만6천 원, 주말 12만 원이다. 태국과 캄보디아 객실은 주중 8만 원, 주말 10만 원이다.

성수기는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 전날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객실 내부에는 취사시설과 기본 생활 집기가 마련돼 있고, 야외에는 바비큐 공간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숙박동은 숲 속에 독립형 구조로 배치돼 조용하고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군은 정식 개장에 앞서 객실 상태와 위생 관리, 안전시설, 이용 동선 등을 점검하며 운영 준비를 마쳤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1시다. 예약은 다문화마을 공식 누리집(https://damunwha.boeun.go.kr)을 통해 선착순 방식으로 접수한다.

조병철 속리산휴양사업소장은 "다문화마을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이국적 분위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시설 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속리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