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 실현"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제2차 공약 발표
경제구조 '행정중심'서 '자족도시'로 재설계

2026.02.24 14:35:29

조상회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선거사무실에서 두 번째 공약 '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4일 두 번째 공약 '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을 발표했다.

세종시 경제 구조를 '행정중심'에서 '산업·일자리·투자가 선순환하는 자족도시'로 전면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으로, 2040년까지 총 8조2천억 원을 투입해 10만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조 예비후보는 세종시 출범 14년간의 산업전략이 실질적 자족기능 확보에 실패했다고 진단하고, 그 원인을 '전략의 부재'가 아닌 '전략 실행력의 부재'로 규정했다.

기존 세종시 산업정책의 실패 요인으로 △자족기능 확보의 실패 △유망기업 유치 한계 △입지계획과 정책의 비정합성 △자율주행·양자산업 등 국가 주력분야를 지역사업으로 무리하게 끌어온 전략 설정 오류 △테크노파크·창조경제혁신센터·일자리경제진흥원 등 경제지원기관이 산업현장과 떨어진 곳에 배치된 기능·실행의 괴리 등 다섯가지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조 예비후보는 '분산에서 집중으로, 계획에서 실행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경제 비전을 '대한민국 최초의 행정·산업 통합형 실용경제도시'로 설정했다.비

세종시 고유 자산인 행정수도 지위, 스마트시티 인프라, 혁신·첨단 제조 인프라를 경제 엔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 공약은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세종 △AI허브로 도약하는 세종 △소득이 순환하는 세종 등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분산에서 집중으로, 계획에서 실행으로'라는 원칙 아래, 기존의 다분야 산발적 투자에서 벗어나 명확한 산업 선택과 전략적 입지 확보, 생태계 밀도 제고라는 3대 원칙을 수립했다.

제1축은 3대 클러스터·5대 전략산업 육성으로 스마트 국가산단, 집현동 테크밸리, 디지털미디어단지 클러스터 구축과 반도체·소부장산업, 바이오산업, AI산업, 지식서비스산업, 디지털콘텐츠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제2축은 AI전자정부 기반 지식서비스 생태계 구축으로 행정수도의 지위를 산업으로 전환하는 'AI허브 전략'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미래모델인 AI전자정부를 세종에서 선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정책 연구·행정 컨설팅·규제분석 등 지식서비스업을 집적하는 지식서비스 산업특구 지정, 36개 중앙행정기관의 정책 데이터를 산업으로 전환하는 공공데이터리서치센터 건립, 글로벌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AI허브 생태계 완성 등을 제시했다.

제3축은 소득 역내순환 자족경제 실현으로, 소득이 세종시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 설계다. 로컬 결제 인프라 구축, 세종 소재 기업 공공조달 우선구매 확대, 지역화폐·세종페이 활성화 등을 통해 현재 33%인 외부 통근율을 20%로 낮추고, 지식서비스 GRDP 비중을 25%에서 4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조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세종시의 정체성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행정·산업 통합형 실용경제도시'로 재정하겠다"면서 "'세종에서 벌고, 세종에서 쓰고, 세종에서 성장하는 자족경제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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